고백컨대..
난 고딩 때.. 적어도 서대문구(난 명지고)에선
내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린다고 자부했었다~
고 3쯤 되었을 땐 "아주비(아그리파, 줄리앙, 비너스)" 등과 같은 석고상은
직접 안보고도 쭉쭉 그려냈고..
눈 앞에 정물이 없어도 수채화로 정물화를 슥슥 그려냈다..
하지만 내가 진짜 '그램쟁이'로 다시 태어난건.. "재수" 후반 무렵이다~
그때까지 그림에 대해 알던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걸 깨닫기 시작했고
"사물과 현상"이 나와 연결될 때
그것이 진짜 중요한 것이고, 그것은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어떤 것으로 보이기(느껴지기) 시작했다
그때의 그 느낌이란!!
참으로 어떤 '희열' 같은 것이었다..
심장에 뭔가 '폭풍' 같은 것이 휩쓸고 지나간 느낌이랄까~
지금 난 그 "느낌"을 다시 가다듬고 준비하고 있다~
심장이 터질거 같은 꽉 찬 느낌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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